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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영랑호 브런치 카페 속초 브런치 카페 파스쿠찌 브런치

by 피디와이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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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유명한 호수 중 하나인 영랑호에 위치한 파스쿠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속초 여행 가서 오전에 마땅히 먹을 것이 없어서 브런치 카페를 검색하던 중 영랑호에 위치한 파스쿠찌에서 브런치 세트 메뉴를 팔고,
호수를 감상하며 여유를 느끼기 좋을 것 같아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1. 기본 정보

주소
강원 속초시 영랑호반길 575 인트라움 101호, 102호
전화번호
0507-2093-6555
영업시간
08:30~23:00
라스트 오더
22:40
연중무휴

 

위치는 영랑호 바로 옆 속초의 고급 타운하우스인 인트라움 상가에 입점해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속초 시내에서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서 10~15분 정도는 차로 이동을 해야 하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청초호 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영랑호는 아직 주변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산책로와 도로 정비만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 경관을 보며 힐링하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영랑호는 둘레길이가 총 8km 정도 되어서 최근에 달리기를 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모여서 이용을 하고,
8km의 거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3.4km 정도의 영랑호수윗길이 생기면서
산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2. 주차 및 외관

 

속초 인트라움 타운하우스 1층 상가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별도의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있고,
바로 앞 도로 한켠으로 주차가 가능해서 주차 공간은 넉넉했습니다.
다만 카페 바로 앞으로 주차가 가능해서
완벽한 호수와 설악산 뷰를 방해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외관은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어있고,
창들이 통창으로 되어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이용 후기

 

가게에 들어서면 정면에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역시 영랑호와 설악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창가에도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영랑호 파스쿠찌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서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파스쿠찌 머그컵, 텀블러등이 준비되어 있고,
케이크 맛집답게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과 브런치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브런치 음식들은 많이 빠지고 없는 것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파니니와 크라상 샌드위치가 남아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브런치 메뉴

카프레제 포카치아 샌드위치와 햄 치즈 크라상 샌드위치는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이미 sold out 이었습니다.
카프레제 포카치아 샌드위치는 조금 일찍 와야
먹을 수 있다고 점원분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브런치 세트로 먹으면 단품으로 먹는 것보다 1,500원 할인이 됩니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인데 3,000원에 마시는 효과인 거죠.
저희는 어른 2 아이 1명이어서

할라피뇨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 세트
햄에그 크라상 샌드위치 세트

화이트 마카다미아 데니쉬
샤인머스캣 그라니따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파스쿠찌 커피 맛은 다 똑같이 맛있으니까 다 아는 맛이고,
아이 음료로 주문한 샤인머스캣 그라니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상큼하면서도 새콤 달콤한 맛이 정신을 맑게 해 주면서
기분 좋아지게 만들어주는 맛이었습니다.
샌드위치도 신선함이 느껴지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의 할라피뇨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는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할라피뇨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할라피뇨하면 초록색 매콤한 맛을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것은 빨간색 할라피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왜 문제의 할라피뇨라고 했냐면 저희가 아무리 먹어봐도
할라피뇨 맛이 나거나 향도 안 나서 이상함을 느끼고
점원분께 할라피뇨가 들어갔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퉁명스런 말투로 "그 안에 빨간색이 할라피뇨예요"라고 말씀을 하시길래
조용히 자리로 돌아와서 봤는데 아무리 봐도 할라피뇨가 아니라
파프리카 같았지만 그냥 짜증나신 것 같아서 조용히 먹었습니다.
바꿔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물어보기만 한 건데 불친절한 응대가 아쉬웠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화이트 마카다미아 데니쉬도
마카다미아의 고소함과 데니쉬의 겉바속촉이 합쳐지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창문 앞쪽으로 주차가 되어있어서 완전한 뷰를 완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잔잔한 호수와 설악산을 감상하기는 충분했습니다.
가끔 달리기 동호회로 추정되는 분들이 무리를 지어서 달리시는 것도 보이고,
산책하시는 분들, 여행 와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보여서
가만히 앉아 힐링하기 좋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설악산의 눈이 녹지 않아서 멋있는 설산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4. 음식 평가

음료

커피 향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샤인머스캣 그라니따가 봄에 마시기 정말 좋은 음료였던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

재료도 신선하게 느껴졌고, 샌드위치 재료로 사용된 빵들의 굽기도 적당히 좋았습니다.
샌드위치 안에 내용물이 너무 많으면 먹기 불편하고
너무 적으면 맛이 약했을 텐데 잘라서 먹기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할라피뇨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에
우리가 알고 있는 할라피뇨만 들어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요.

 

맺으며

속초여행을 가면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아침에 문어 국밥이나 아바이 마을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저희처럼 좀 오래 여행을 갔거나 아침에 가볍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어차피 점심과 저녁에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배만 채우고 영랑호 주변 산책하면서 소화시키려는 계산으로 갔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영랑호가 생각보다 넓고 크기 때문에 산책코스로 전체를 다 돌아본다는 계산을 하지 마시고 영랑호수 윗길 코스정도만 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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