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당황하신 적이 많으시죠? 그럴 땐 보통 보험회사에 긴급출동을 불러서 배터리 점프를 통해 배터리를 일시적으로 살려서 충전이 될 수 있도록 해서 사용해요. 하지만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했다는 의미예요. 금방 또 방전이 될 수 있다는 뜻이죠. 예전에는 긴급출동한 기사님이 배터리 교체를 권유하면서 조금 비싸게 교체를 해줬는데 이제는 보험회사에서 이런 권유를 할 수 없도록 해서 그런 일들은 이제 거의 일어나지 않아요.
그럼 자동차 배터리 교체 방법과 비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자동차 배터리 교환 비교
1) 동네 카센터 이용
자동차 배터리 수명이 다됐을 때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가까운 카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가까운 카센터에 가서 배터리 교체를 맡기면 10~20분이면 교체가 완료돼요.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도 카센터에 다시 가서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이에요. 제가 알아본 가격은 80l 배터리 기준으로 14만 원에서16만 원까지 참고로 배터리 80l라하면 용량을 이야기해요. 보통 경차(스파크, 모닝등)는 40l, 소형차(아반떼, k3등)는 60l, 중형차(소나타, 그랜저 등)는 80l를 사용해요.
카센터에서 저만큼의 비용을 주고 교체하면 기본적으로 자동차 전반적인 점검을 한번 해줘요. 공기압체크나 엔진오일 상태와 같은 기본 점검인데 이게 또 자동차를 잘 아는 분들은 상관없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점검을 통해서 교체하셔야 한다고 하면 지레 겁먹고 교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물론 교체 주기가 진짜로 돼서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 알아보고 판단하셔야 해요.
2) 공임나라 이용
공임나라라고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 카센터 업자들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책정되지 않은 수리 공임비로 장난을 칠 때 혜성같이 등장해서 공임비의 정찰화를 주도했던 사이트예요. 이용방법은 공임나라 사이트에서 가까운 공임나라 지정업체에 원하는 자동차 수리를 예약하고 방문해서 수리하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자동차 수리의 모든 공임비가 정찰화되어 있어서 믿고 맡길 수 있어요. 저도 엔진오일을 갈 때 매번 이용하는데 엔진오일을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공임비 20,000원을 내면 교환이 가능해요. 요즘에는 공임나라 덕분인지 그냥 카센터에 가서 엔진오일을 가는 비용과 공임나라에서 교체하는 비용과 차이가 크게 나지
구분 | 작업시간 | 작업종류 | 공임비 |
배터리교환 | 20분 | 배터리교환(엔진룸 내부) | 10,000원 |
배터리교환(트렁크 내부) | 15,000원 | ||
터미널 절단 작업 | 업체상의 | ||
체크사항 | * 휴즈박스 및 ECU탈착 차량 - 10,000원 추가 * 쉐보레 / 르노 - 10,000원 추가 * 배터리 교환 후 스캐너 작업 - 10,000원 추가 * 배터리교환 시트탈착 - 업체문의 |
배터리도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본인차에 맞는 배터리를 구입해서 공임나라에 가져가면 배터리 탈착 위치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10,000 ~ 15,000원의 공임비를 지불하면 금방 교체해 줘요. 자주 방문하는 지점이면 물론 기본적인 점검도 다 해주시기도 해요.
공임나라의 장점은 저렴한 정찰 가격으로 카센터를 이용가능하고, 안전하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공임나라의 최대 단점은 공임나라 지정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수도권에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수 있지만 지방에는 많지가 않아요.
3) 셀프 교체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셀프 교체 방법이에요. 자동차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교체와 같이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한 정비는 당연히 카센터를 방문해야 하는데 배터리는 전문적인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볼트 풀고 탈착 했다가 순서에 맞게 다시 부착하면 끝이에요.
하지만 자동차를 1도 모르고 운전만 하실 줄 아시거나 여성분들은 인터넷에서 구입하시는 것부터 막히실 거예요. 아래 셀프 교체 방법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셀프 교체의 최대 장점은 비용이에요. 동네 카센터에서 교체하는 비용의 60% 수준이면 교체가 가능하고, 공임나라와 비교하면 10,000원 ~ 15,000원을 아낄 수 있어요. 셀프 교체 방법은 장난감 배터리 교체하는 것보다 조금 힘든 수준이니까 굳이 공임비를 주고 교체할 필요 없겠죠?
단점도 존재하긴 해요. 배터리 무게가 5kg을 조금 넘는데 힘이 약하신 여성분들이 배터리를 분리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들기가 조금 버거울 수 있어요. 또한 쓰던 배터리를 반납해야 하는데 다시 포장해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해요.
4) 요약
비용 | 시간 | 안전 | 추천여부 | |
카센터 교체 | 비싸다 | 20분 이내 | 최상 | 비추천 |
공임나라 교체 | 배터리 구입비용 + 공임비 10,000~15,000 | 주문배송기간 + 업장방문시간 + 20분 이내 | 최상 | 추천 |
셀프 교체 | 배터리구입비용 | 주문배송기간 + 20분 이내 | 상 | 강추 |
2. 자동차 배터리 셀프 교체 방법
1) 배터리 구입
배터리 셀프 교체를 위해서는 본인 자가용에 맞는 배터리를 구입해야 해요. 아마도 많은 초보자 분들이 여기서부터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어떤 걸 천천히 읽어보시고 구입하시면 되세요.
검색창에 '소유차량 배터리'를 입력하세요.예를 들면 배터리' 이런 식으로 입력하면 상품들이 나와요. 수많은 상품 중에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되실 텐데 걱정하지 마시고 가장 위에 나와있는 상품을 클릭하고 쇼핑 페이지로 들어가요.
그럼 해당 페이지에 차량별 맞는 배터리를 알려주는 표가 있어요. 차량 제조사별로 구분되어서 찾기 쉽게 되어있으니 본인이 소유한 차량의 배터리 모델명과 용량을 확인해요. 예를 들면GB80L'은 배터리 GB 80L라는 뜻이에요. 당연히 내차의 용량이 60이라면 로켓 GB60L이 맞는 제품이겠죠? 여기서 마지막에 L의 뜻은 LEFT(왼쪽)이라는 뜻이에요. 당연히 GB80R도 있겠죠?
L과 R의 구분 방법은 자동차 보닛을 열어서 배터리를 보면 확인이 가능해요.
자동차배터리는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사실 아주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무거나 사셔도 똑같아요. 정말 모르시겠다면 로켓나 델코 배터리 중에 선택하셔서 구입하시면 돼요. 성능도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아요.
본인 소유차량의 배터리 모델과 용량을 확인하셨으면 검색창에 배터리 모델을 검색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랜저 HG 배터리' 이렇게 차량명으로 검색하면 용량이 적은 배터리 가격으로 싸게 파는 것처럼 유인하는 쇼핑몰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배터리명으로 검색하면 최저가를 찾기 쉬워요.출장교환은 출장비가 포함돼서 비싸기 때문에 제외하고 다른 용량의 제품과 함께 나오는 것도 제외해 줘요. 가격이 싼 이유는 제일 낮은 용량의 가격을 표시해서 그래요.
검색 페이지에서 최저가를 찾아서 쇼핑몰에 들어가면 몇 가지 옵션이 있어요.수령방법, 폐배터리 반납, 공구대여의 옵션이에요.
폐배터리 반납은 방전돼서 사용하지 못하는 기존의 배터리를 업체에 다시 반납하는 거예요. 어차피 가지고 있어 봤자 필요도 없고 반납하지 않으면 25,000원의 추가금을 내야 해요. 반납한 폐배터리는 재생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폐배터리의 용량이 구입한 배터리의 용량보다 작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예를 들면 80 짜리 배터리를 구입했는데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배터리가 60 짜리면 20 만큼의 차액을 입금해야 해요. 보통 10에 3,000원 정도의 차액이 발생하니까 20면 6,000원이 발생하겠죠?
공구는 T복스와 스페너를 대여해 줘요. 배터리를 탈부착할 때 필요한 공구예요. 공구를 대여하는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니 편하게 대여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단, 실수로 반납을 못하시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까 참고하세요.
이렇게 옵션을 선택하고 주문하시면 돼요.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가 경동택배를 이용하는데 택배 비용이 10,000 ~ 15,000원 정도 발생해요. 택배비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이 최종 가격을 낮추는 방법이 되겠네요.
2) 배터리 교체
주문한 배터리가 도착하면 배터리를 들고 차량으로 이동해요. 반드시 동봉되어 있는 목장갑을 착용하시고 같이 동봉된 배터리 교체방법 설명서를 꼭 읽어보세요.
(1) 배터리 확인 및 교환방법 확인
배터리가 택배로 도착하면 안에 내용물을 확인하셔야 해요.
배터리 모델명- 목장갑
- 공구세트
- 교환설명서
배터리 교환 설명서를 잘 읽어보시고 숙지하셔야 해요. 주의하실 점은 +,- 단자 제거와 결합 순서를 꼭 지켜주셔야 해요.
배터리 분리: 시동 끄기 - 배터리 확인 - (-) 단자 터미널 제거 - (+) 단자 터미널 제거 - 고정쇠 제거배터리 장착: 고정쇠 고정 - (+) 단자 터미널 결합 - (-) 단자 터미널 결합 - 보닛 닫기
(2) 폐 배터리 분리
자동차 보닛을 열어주세요. 그랜저 hg의 여는 스위치는 운전석 아래 좌측에 위치해요. 해당 레버를 앞으로 당겨주시면 덜컹하면서 보닛이 열릴 거예요.
이후에살짝 열린 손을 넣으시면 누르는 버튼이 만져지실 거예요. 그걸 위로 누르면서 보닛을 여시면 쉽게 여실 수 있어요.
그럼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배터리가 보이실 거예요. 저는 정말 오래 쓰긴 했나 보네요. 배터리가 많이 새어 나올 정도로 사용했으니까 이젠 무조건 바꿔줄 때가 된 것 같아요.
기존의 배터리를 제거할 때는 (-) 단자부터 제거하셔야 해요. 이후에 (+) 단자를 제거하셔야 하고요. 이거 순서를 지키는 것이 배터리 셀프교체의 최대 관건이에요. 반대로 하시면 절대로 안 돼요.
동봉된스페너를 활용해서 나사를 느슨하게 풀어주면 쉽게 분리가 돼요.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고정쇠를 동봉된 T복스를 활용해서 풀어주시면 돼요. 이때 전부 다 풀어버리시면 나사와 고정쇠가 밑으로 빠질 수 있으니 느슨해졌다 싶으면 그냥 그만 돌리셔도 돼요. 중간에 배터리를 살짝 들어봤는데 들리시면 그만 푸시고 배터리를 분리하시면 돼요.
이렇게 하면 배터리 분리가 완료입니다. 조금 무겁네요.
(3) 새 배터리 장착
주문한 배터리가 맞는지 모델명을 잘 확인해 줘요.
원래 배터리가 있던 자리에 넣어주고 고정쇠를 다시 조여서 고정해 줘요.
그다음분리할 때의 반대로 먼저 결합해 주고, (-) 단자를 결합해 줘요.
사진처럼 장착 완료하고 한번 흔들어보셔서 잘 고정되어 있으면 장착 완료예요.
시동을 한번 걸어보면 아마 시동이 힘차게 걸리실 거예요. 고생하셨어요. 하지만 끝이 아니에요.
분리한 배터리를 다시 잘 포장해서 담아야 해요. 박스에 잘 담아서 넣어주시고 사용하신 공구도 같이 담아주셔야 해요. 혹시 빠트리면 추가요금이 발생하니까 잘 담아주세요.
박스에 담은 폐배터리는 집 앞에 잘 놓으면 택배기사님이 3일 뒤에 수거해 가십니다. 그럼 교체 완료에요^^
맺으며
자동차 부품을 셀프로 교체한다는 것은 뭔가 생명을 담보로 하는 큰일 같이 느껴져서 꺼려져요. 하지만 자동차 배터리 교체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쉽고 간단해요. 처음 시도가 어렵지 한번 해보면 계속 도전할 수 있어요. 자동차 배터리 교체해야 할 시기가 오신분들은 과감하게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