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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육아 정책 화천군 돌봄커뮤니티센터 화천군 대학등록금 무료

by 피디와이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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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원도 화천군의 화끈한 육아정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돌봄 커뮤니티센터를 개관한 화천군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을 지자체에서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화천군은 사실 이번 돌봄 커뮤니티센터 이전부터 아이들을 키우는데 조용히 많은 지원을 해줬습니다. 특히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어떤 지원을 누구를 대상으로 해주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천군 위치

 

강원도 화천군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한 바로 밑에 있습니다.

당연히 위쪽으로는 대부분이 군사지역이겠죠?

화천시내는 북한강을 중심으로 춘천 바로 위쪽으로 형성이 되어있어서

아름다운 경관과 도시와 멀지 않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천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가 아니어서 그런지

고속도로와 기차같은 교통망이 발달하지 않아 인구 유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인구도 2만 3천여 명에 머물러

강원도 18개 시도 중에 뒤에서 두 번째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구 유입을 위해 타지역과는 차별성을 가진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2. 화천군 육아정책

1) 공공산후조리원

 

화천군은 아이를 낳으면 화천군공공산후조리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은 화천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산모가 아이를 낳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수도권 산후조리원 이용가격이 평균적으로 2주에 4~500백만원 정도 하니까 정말 파격적인 것 같습니다.

이용방법은 출산예정일에 맞춰서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되는데

최대 수용인원이 5명이라고 하니까 미리미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설은 안마기가 종류별로 비치되어 있고,

산모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각종 편의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쉬운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남편분들은 2주 동안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베베캠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넉넉하게 운영이 되어서

언제든지 편하게 아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용한 산모들의 찐후기를 보면 식사가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2) 화천 돌봄 커뮤니티센터

 

화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도로는 전국 최초로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개관했다고 합니다.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초등 1~2학년은 80명까지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 내국인과 외국인 담임이

각 반에 배치돼 돌봄과 외국어 및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후 7시까지면 회사 퇴근하고 이동시간까지 고려한 아주 훌륭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초등 저학년뿐 아니라, 화천에 거주하는 모든 초중고교생 누구나

센터의 실내 놀이터, 스터디카페,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스마트 안심셔틀

 

화천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화천읍 2대, 사내면 2대 총 4대의 안심셔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나 미취학 학생들은

누구나 스마트폰에 '화천이음' 어플을 설치하고 운행시간을 확인해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까지 바로 안전하게 데려다줍니다.

최초 도입 당시보다 활용객이 3배 이상 늘어

버스도 늘리고 정류장도 늘리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4) 대학등록금 지원 및 거주비 실비 지원

 

화천군은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 부양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 화천에 실거주하면

자녀의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입학금만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대학을 다니는 동안 전액을 지원해 준다고 하는데요.

보호자의 거주뿐만 아니라 학생도 조건을 맞춰야지 지원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많이 낮긴 하네요.

직전학기 성적이 평점 2.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신입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 기준이 미적용돼 전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화천에는 대학교가 있지 않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전부 타 지역으로 유학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거주비가 실비로 100% 지원된다고 합니다.

진짜 대박 정책인 것 같습니다.

한 명의 학생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들어가는 등록비가 평균적으로 4,000만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1년에 거주비가 600만 원씩 나오면

4년 동안 2,400만 원이 나오기 때문에 한 명당 6,400만 원의 가계부담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두 명이면 1억이 넘어가는 정말 큰돈을 지원해 주네요.

심지어 해외 유명 대학에 합격을 하면 부모의 납세 소득세 규모에 따라

특별 지원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고 하니

중, 고등학교 자녀를 둔 집은 화천으로 이사 가야겠네요.

 

맺으며

역대 최고의 저출산과 수도권으로 인구가 쏠리는 가운데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봉착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들은 1년에 몇 개씩 인구가 0명이 되어 소멸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지방 도시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으며 인구유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화천군의 정책을 정리하면서 정말 획기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진지하게 이주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일회성으로 지급을 하거나 이름만 거창하게 지원한다고 하고 실상을 들여다보면 크게 별다를 것 없는 정책들인데 화천군은 진짜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필요한 부분을 꼭 집어 지원해 주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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