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방영하고 있는데 시즌 1보다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있고, 개개인의 피지컬이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더 긴장감 있게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7화까지 공개가 되었는데 6개의 팀 중에 4개 팀만 살아남고 2개 팀은 탈락하는 미션이 진행 중입니다. A 그룹에서는 이원희팀의 탈락이 확정이 되었고, B팀은 현재 막상 막하의 실력으로 대결을 하다가 7화가 끝났습니다. 이제 8,9화만 남았고 다음 주에 최종 우승자가 공개가 됩니다. 현재 남아있는 사람 중에 우승 후보에 대해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지컬 100 퀘스트 분석
무동력 트레이드밀
심폐지구력, 스피드
출연자들의 스피드와 지구력을 테스트 하는 사전 퀘스트로 총 3번의 라운드로 진행되었습니다. 1라운드는 10분 상위 50명명이 2라운드에 진출, 2라운드는 7분 상위 10명이 3라운드에 진출, 3라운드는 최종 10인이 5분간 달려 가장 많이 달린 사람이 우승을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가장 먼 거리를 뛴 1인자는 다음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상대를 지목할 수 있는 베네핏이 주어졌습니다. 최종 우승은 홍범석 참가자가 했습니다.
1:1 데스매치 공뺏기
근력, 근지구력, 기술
출연자들이 1:1로 매칭 된 상대와 하나의 공을 뺏는 경기를 통해 제한시간 3분 후에 공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고 살아남는 미션이었습니다. 서브미션(상대의 관절을 꺾거나 경동맥을 누르는 기술)을 제외하고 그래플링 기술들이 허용되었고, 펀치나 발차기 같은 상대방을 가격하는 행위는 금지되었습니다. 만약 금지된 기술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공 소유권을 주고 다시 시작하는 룰입니다. 3분의 제한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1분의 연장시간을 더 주고 시합을 했는데 김담비 선수와 김혜빈 선수가 2번의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미션은 상대적으로 힘이 좋고, 근지구력이 좋은 사람이 유리했는데 힘과 피지컬을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미션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여자 격투기 선수 심유리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를 지목해 그라운드 기술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션을 통해 50명의 출연자가 탈락했습니다.
미로 점령전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팀워크, 전략
5명이 한 개의 팀이 되어 두 개의 팀이 미로 안에 있는 3곳의 점령지를 많이 차지하는 서바이벌 미션입니다. 미로의 중앙에는 모래포대가 준비되어 있고, 미로 곳곳에 2개의 무거운 오크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빠르게 점령지의 자신의 팀 저울에 옮겨서 저울이 기울게 만드는 팀이 점령지를 점령하는 방식입니다. 총 3곳의 점령지가 있기 때문에 2곳의 점령지를 점령하는 팀이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경기 시간은 총 15분이고,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은 저울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어느 쪽의 점령지가 우세한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타격이나 서브미션을 제외하고, 상대를 잡아서 못 가게 막거나 모래포대를 뺏을 수 있지만 점령지 안쪽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미션은 근력과 지구력은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팀워크와 전략이 매우 중요한 미션이었습니다. 처음부터 3군데 점령지를 공략한 팀이 거의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크통이 특별 보급품이어서 먼저 차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지만 무게에 비해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결과론적으로 오크통을 넣은 점령지는 다 패배했습니다. 이번 미션을 통해 5개 팀 25명의 출연자가 탈락했습니다.
기둥 쟁탈전(패자부활전)
근력, 근지구력, 기술
팀 미션에서 탈락한 25명의 참가자들의 패자부활전 미션으로 이번 미션으로 5명의 출연자가 부활했습니다. 기둥에 표시된 표식을 3분이 지나고 최종적으로 안고 있는 사람이 기둥의 주인이 되는데 총 4라운드로 최초 10개의 기둥으로 시작해서 5개, 2개, 1개로 기둥의 숫자가 줄어들고 마지막 1개의 기둥을 차지한 사람이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번 미션도 마찬가지로 타격이나 서브미션의 기술은 사용할 수 없고, 그래플링 기술만 허용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최종 결승에는 그래플러 정지현 선수와 장준혁 선수가 살아남았는데 이 2명의 피지컬을 무시할 수 없지만 더 훌륭한 힘과 피지컬을 가진 사람들을 기술로 이겨내고 결승에 오른 것을 보니 기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지현 선수가 우승을 했는데 정지현 선수가 자신과 함께 팀을 이뤄 살아남을 부활자 4명을 지목하여 본 게임에 부활하는 방식이었는데 사실 이게 조금 사기였습니다. 탈락한 5개 팀의 팀장들만 뽑아도 어벤저스 팀이 되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아모띠, 김민수, 이장군, 김지혁 출연자를 뽑으며 최강의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광산 운송전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전략
살아남은 총 6개의 팀을 A조과 B조로 나눠서 각 조 3개 팀씩 경쟁을 하여 각 조 최하위 팀이 탈락하는 방식입니다. 광산 운송 전은 총 4개의 라운드로 진행이 됐는데 1라운드는 광차 짐 나르기 2인전으로 팀대표 2명이 출전하여 40kg짜리 짐 50개를 광차에 실어 목적지로 전부 빠르게 옮기는 미션이고 , 2라운드는 광차 짐나르기 1인 전으로 팀대표 1명이 출전하여 40kg짜리 짐 30개를 목적지로 전부 빠르게 옮기는 미션입니다. 3라운는 공중 짐나르기 2인전으로 구름사다리에 걸려있는 중량 짐을 구름사다리에 매달려 발로 차면서 목적지로 빠르게 옮기는 미션이고, 4라운드는 공중 짐나르기 1인전으로 구름 사다리에 걸려있는 중량 짐을 혼자 빠르게 목적지로 옮기는 미션입니다. 각 라운드 순위에 따라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의 점수를 부여받으며 4라운드가 끝나고 최종 점수로 순위를 매겨 탈락 팀을 정합니다. 또한 각 팀의 모든 팀원은 4라운드 중 최소 한 번의 출전을 해야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번 미션도 근력과 지구력은 기본적으로 필요했지만 팀전인 만큼 전략이 중요했습니다. 근력이 약한 사람도 최소 한번의 출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는 경기에 투입하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2. 피지컬 100 남은 퀘스트 예측
현재까지 진행했던 미션들을 분석해 본 결과 사전 퀘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근력과 근지구력을 요하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팀 미션인 만큼 전략도 중요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미션은 총 20명이 살아남기 때문에 시즌 1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5개의 미션을 통해 5명만 살아 남고 이 5명을 데리고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을 요하는 게임을 하나씩 해서 최종 2인을 선발한 뒤 결승전을 진행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시즌 1과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전을 하는 순간 여자 출연자가 무조건 불리해지기 때문에 팀 미션을 한번 더해서 10명으로 생존자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피지컬 100의 방영 취지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몸'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특화된(파워, 지구력, 기술, 민첩성 등등) 사람을 뽑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다양한 미션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힘을 필요로 하는 미션, 근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미션, 심폐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미션을 다 거친 뒤 최종 2인을 선발하여 결승전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우승자 후보
현재 남아있는 출연자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정지현 팀: 정지현(레슬링) 아모띠(크로스 핏) 이장군(카바디) 김지혁(조정) 김민수(보디빌더)
- 안드레진 팀: 안드레진(럭비) 장용흥(럭비) 박우진(해양경찰) 파워 후야미(코스튬 플레이어) 정유인(수영)
- 이재윤 팀: 이재윤(배우) 조성빈(종합격투기) 이현정(체육교사) 저스틴하비(배우) 주민경(팔씨름)
- 김동현 팀: 김동현(종합격투기) 정대진(피트니스 모델) 고종훈(경찰특공대) 이호연(모델) 위성오(보디빌더)
- 홍범석 팀: 홍범석(특수부대, 소방관) 깁슨(미 육군장교) 강청명(해양경찰) 설영호(종합격투기) 박하얀(핸드볼)
이렇게 25명인데 제 예상으로는 다음 화에 이재윤 팀이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그럼 남은 20명 중에 우승 후보를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쉬운 심폐지구력 탈락자들을 제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깁슨, 김민수, 파워 후야미, 정유인, 정대진, 이호연, 강청명, 위성오입니다. 순간적인 파워나 근지구력은 좋을 것 같지만 심폐 지구력이 약해 보인 출연자들입니다. 이제 남은 출연자 중에 근력 탈락자들을 제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현, 박우진, 고종훈, 설영호, 안드레진, 박하얀 출연자입니다. 그럼 이장군, 정지현, 아모띠, 김지혁, 장용흥, 홍범석 이렇게 6명으로 추려집니다. 당연히 결승전은 순간적인 파워를 필요로 하는 게임은 아닐 것이고, 근지구력을 요하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뽑은 결승 진출자 2명은 홍범석 님과 김지혁 님입니다. 아모띠님도 유력하긴 했지만 사고의 후유증이 극한의 상황에서는 한 번쯤 걸림돌이 될 것 같아서 두 명을 뽑았습니다. 솔직히 우승자는 진짜 두명 중에 누가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홍범석 님을 뽑도록 하겠습니다. 시즌 1에서는 근지구력 훈련을 하는 크로스 핏 선수가 우승을 했는데 이번 시즌 2에서도 과연 크로스 핏터가 우승을 할지 궁금합니다.
맺으며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를 한번 예측해 보았는데요. 제가 남은 선수들 인스타나 유튜브를 전부 살펴보았는데 힌트는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사전에 서약서를 써서 그런지 철저하게 비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피지컬 100 시즌 2를 보면서 처음에 홍범석 님이 또 출연했을 때는 왜 또 나왔지? 싶었는데 정말 볼 수록 존경심이 드는 출연자였습니다. 체력, 몸, 인성, 두뇌 정말 모든 걸 갖춘 듯합니다. 혹시 우승을 못하시더라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