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숯불이라는 말이 있어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고기지만 숯불에 구워야 숯불향과 함께 고기의 육즙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인 것 같아요.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가족 여행을 떠날 때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숯불 바비큐를 위해 필요한 장보기 목록을 간단하게 정리했어요. 추가로 숯불 잘 피우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1. 기본 목록
숯불 바베큐를 하는데 꼭 필요한 목록을 적었어요. 아래 목록은 펜션이나 리조트에 기본적인 숯불 바베큐 장비가 있다는 조건으로 필요한 물품이에요. 만약에 숯불 바베큐 장비가 하나도 갖춰지지 않았으면 화롯대 및 집게, 가위 등을 추가로 구매하셔야 해요.
- 고기
- 숯
- 쌈채소
- 쌈장
- 불판
- 소금, 시즈닝
- 음료(물, 술, 음료수)
- 밥
- 김치
- 라면
- 일회용품(접시, 수저)
- 목장갑
1) 고기
고기는 대표적으로 삼겹살을 많이 구워 먹어요. 하지만 초보자가 삼겹살을 숯불에 굽기는 아마 엄청 힘드실 거예요. 삼겹살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숯불에 닿으면 불이 활활 타오르면서 고기의 겉면만 타고 속은 익지 않아서 다음 날 화장실을 자주 방문하시게 될 거예요. 초보자 분들은 목살을 추천드려요.
(1) 고기 두께
고기는 기본적으로 집에서 프라이팬이나 불판에 구워 먹는 고기보다 두꺼워야 해요. 숯불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고기가 너무 얇으면 너무 바싹 익어서 고기의 육즙을 느낄 수가 없어요. 최소 1cm 이상의 두께가 숯불에 구워서 먹기 좋아요.
(2) 고기 종류
숯불 구이로 많이 선호하는 고기를 추천드릴게요
- 돼지: 삼겹살, 목살, 돈마호크, 껍데기, 등갈비
- 소: 등심, 안심, 갈비살, 안창살, 살치살, 토마호크
- 닭: 소금구이 닭 갈비, 양념 숯불 닭 갈비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가장 기본이지만 저는 두툼한 목살을 추천드려요. 요즘엔 돈마호크라고 돼지갈비뼈에 붙은 돼지 등심 부위를 토마호크처럼 만들어서 파는데 숯불에 구워 먹으면 훌륭한 육즙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소고기는 어느 부위를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대표적으로는 갈비살을 가장 추천드려요. 다른 부위는 불판에 구워먹어도 훌륭하지만 갈비살은 높은 온도의 숯불로 익혀먹어야 소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 하나는 토마호크 인데 가격이 좀 나가기는 하지만 소의 알등심, 새우살, 갈비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기예요. 한우 토마호크는 솔직히 가격이 너무 비싸고 수입산으로 사면 그래도 드실만하실 거예요.
닭고기는 양념 숯불 닭 갈비나, 소금구이를 추천드려요. 초보자분들은 소금구이가 괜찮아요. 양념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는지 확인하기가 힘들어서 초보자분들은 덜 익히시거나 아니면 너무 태워서 구워드시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익은 정도가 확인이 되는 소금구이를 추천드려요.
(3) 고기 양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단위인 1근은 600g인데 우리가 흔히 고깃집에서 먹는 1인분의 양은 150~200g이에요. 1근이면 3~4인분 되겠죠? 그런데 야외에서 바비큐를 먹다보면 평상시의 2배정도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성인 기준으로 4명이 바베큐를 해 먹으면 2~3근은 필요해요.
- 남자어른 2 + 여자어른2: 2근 반(1.5kg)
- 남자어른 4명: 4근
- 여자어른 4명: 3근
- 어른2 + 아이 2: 2근
위의 양은 참고만 하세요. 버섯이나 소시지와 같이 구워 먹을 것을 구입한다면 고기양을 조금 줄여도 되지만 여행 가서 고기가 부족해서 못 먹는 것보다는 조금 남는 것이 미덕인 것 같아요.
2) 숯
숯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냥 마트에서 파는 숯을 사셔도 무관해요. 고기의 양에 따라 숯의 양도 결정이 되는데 가격이 저렴한 숯은 확실히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마트에서 파는 숯 1kg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고 양을 결정하시면 돼요. 너무 많이 사실 필요는 없고, 성인 4명 기준으로 2kg을 사시면 충분히 바베큐를 해 드실 수 있어요.
흑탄
마트에서 저렴하게 파는 기본적인 숯
-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불을 붙일 수 있어요.
- 단점: 연기 그을음이 많이 발생하고, 재가 많이 발생며 불똥이 많이 튀어요.
백탄
열이 발생할 때 하얗게 변하며 부딪힐 때 나무느낌이 아닌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남
- 장점: 적당한 화력이 오래 지속되며 연기 및 그을음이 적고 고기에 잡내를 덜 배게 하기 때문에 맛있는 바베큐나 직화 구이용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돼요.
- 단점: 흑탄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비싸고, 불을 붙이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요.
비장탄
숯의 최고봉
- 장점: 최고의 숯으로 일정한 화력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연기나 그을음이 거의 없어 고기를 구울 때 안 좋은 연기를 마시는 일이 없어요. 온전히 불이 붙었을 때 쇳덩이처럼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이에요.
- 단점: 가격이 많이 비싸고 불을 붙이기가 많이 힘들어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불 붙이는데 시간이 몇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업소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해야 해요. 숯향이 적은 것도 어떻게 보면 단점이에요.
3) 쌈 채소
고기를 구워 먹을 땐 쌈 채소가 필수로 필요하죠? 고기만 구워 먹는다면 질려서 많이 못 먹는데 채소에 싸서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오래도록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해 줘요.
대표적인 쌈 채소로는 상추, 깻잎이 있지만 요즘엔 모둠 쌈 채소를 구성해서 하나로 팔더라고요. 야채값이 많이 올라서 아마 장 보실 때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 쌈 채소를 적당히 구입하시고 쌈무나 명이 나물을 사서 같이 먹는 것도 강추드려요.
4) 쌈장
쌈장은 짭조름한 맛으로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장으로 대표적으로 양념 쌈장, 된장, 고추장이 있어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양념 쌈장으로 많이 먹어요. 요즘엔 바비큐용으로 적은 용량의 양념 쌈장이 많이 출시돼서 가볍게 하나 골라서 담으시면 될 것 같아요.
5) 불판
숯불에 고기를 구워드시려면 불판이 필요해요. 철망으로 된 불판인데 사이즈가 대, 중, 소로 나뉘어요. 사이즈는 화롯대의 사이즈에 따라 달라지는데 화롯대의 사이즈를 모르실 때는 중 사이즈로 구입하시면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아무리 큰 화로대라고 해도 중 사이즈를 가로로 놓으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제일 큰 사이즈로 사실 필요는 없어요. 가장 작은 사이즈는 비추에요. 사이즈가 작으면 고기를 한 번에 많이 굽기도 힘들지만 어느 정도 익은 고기를 밖으로 빼놔야 하는데 그럴만한 공간이 없어서 불편해요. 혹시라도 버섯이나 소시지를 같이 굽는다면 작은 불판은 특히나 비추에요.
불판은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는데 양념된 고기를 구입해서 드실 계획이 있으시면 2~3개 정도 사는 것이 좋아요. 양념은 불판에 붙어서 검게 탄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중간에 바꿔서 구워 드시는 것이 좋기 때문이에요.
일회용 불판의 정확한 명칭은 '일회용 석쇠'라고 불리니까 마트에서 위치를 물어보거나 인터넷에 검색해서 구입하실 때 활용하세요. 참고로 마트 가격은 1500~2000원 정도이고,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면 500~800원 사이에 구매가 가능해요.
6) 소금 또는 시즈닝
시즈닝은 고기에 향신료와 허브 등을 첨가해 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양념을 하는 거예요. 마트에 가면 바베큐용 시즈닝을 다양하게 많이 파는데 진짜 아무거나 사도 다 맛있어요. 그냥 양이 많지 않게 조금씩 소분되어 있는 거 사셔서 쓰시면 돼요. 가장 많이 쓰시는 거 추천드려요.
소금이나 시즈닝 가루는 하루 전에 고기에 뿌려두면 더 깊숙이 양념이 베이겠지만 먹기 전에 뿌리셔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소금이나 시즈닝 가루를 어느 정도 뿌리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고기 전체적으로 얇게 뿌려주시면 돼요. 너무 많이 뿌리시면 고기가 짜니까 주의하셔야 해요. 차라리 조금 모자라게 뿌리고 소금이나 양념을 찍어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7) 음료(물, 술, 음료수)
당연히 고기엔 술이 필요하겠죠. 기본적으로 맥주와 와인을 추천드리고, 소주를 좋아하신다면 소주도 좋아요. 돼지고기를 구워드신다면 시원한 맥주와 함께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고, 소고기를 드신다면 레드와인과 함께 드신다면 고기의 풍미를 더 느끼며 드실 수 있어요. 당연히 물과 음료수(사이다, 콜라)는 비주류 인원을 위해서 꼭 필요하겠죠.
8) 밥
고기만 먹는다면 사실 그렇게 많이 먹지 못해요. 탄수화물을 같이 섭취해 주셔야지 고기를 맛있게 오래도록 먹을 수 있어요. 밥은 햇반을 준비하시면 개인 앞접시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좋고 밥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아요.
9) 김치
김치는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아이템이에요. 한국인은 김치 없이는 밥을 먹기 힘들잖아요.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 삼겹살 기름에 김치를 같이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라면을 먹어야 하는데 라면 먹을 땐 또 김치가 필요하죠.
김치는 집에서 한 포기정도 잘라서 가져가면 좋겠지만 마트에서 파는 김치를 사셔도 훌륭해요. 요즘은 비비고에서 나오는 김치가 집에서 만든 김치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10) 라면
라면은 컵라면을 추천드립니다. 고기를 바비큐 해먹고 냄비에 물을 받아서 끓이고 설겆이 하기가 여간 귀찮기 때문에 인원수에 맞게 컵라면을 준비해서 뜨거운물만 부워서 드시면 간편하고 치우기도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을 말씀드리자면 고기가 어느정도 배에 차면 잘 안들어가는 시간에 비빔면 컵라면을 조리해서 고기를 같이 싸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바베큐 하실 때 맛있는 라면이 궁금하시다면 진라면 순한 맛으로 준비해 보세요. 많은 라면을 먹어봤지만 바베큐에는 진순이(진라면 순한 맛)가 최고더라고요.
11) 일회용 접시 및 수저
바베큐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에 접시와 수저 여부를 확인해 보시고 준비하시면 돼요. 그런데 대여해주는 곳에 있다고 해도 저는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처음 드실 때도 설거지를 해서 드셔야 하고, 다 먹은 다음에도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회용 접시와 수저를 준비해서 간편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회용 접시를 사실 때는 양념을 담는 조그만 접시는 안 사셔도 돼요. 그냥 큰 접시에 조금씩 소분해서 담아서 찍어 드시면 됩니다. 수저도 일회용 숟가락만 구입하시고 젓가락은 인원이 많지 않으면 계산대에서 컵라면 인원수에 맞게 젓가락을 챙겨 오시면 돼요.
12) 목장갑
고기를 굽는 사람은 장시간 뜨거운 숯불 앞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장갑이 필수예요. 맨손으로 고기를 굽다 보면 분명히 불에 데이는 경우가 발생하니까 목장갑을 필히 착용하시고 굽기 바랄게요. 또 마시멜로우를 구울 때도 장갑을 끼고 구우셔야 제대로 구울 수 있어요.
2. 선택 목록
선택목록은 꼭 있지 않아도 바베큐 해 먹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품목들이에요. 하지만 있으면 바비큐를 좀 더 풍부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니까 참고하셔서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버섯
- 소시지
- 마시멜로우
- 해산물
- 찌개류
- 장작
1) 버섯
버섯은 구워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지만 저는 구워 먹는 편이에요. 고기만 계속 먹으면 질리기 때문에 중간중간 버섯을 먹어주면 오래도록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보통 바베큐용 버섯은 양송이버섯과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을 많이 먹어요.
- 양송이 버섯: 가운데 튀어나온 손잡이(?)를 떼어내고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익으면서 나오는 양송이 버섯 물에 소금간이 되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 새송이 버섯: 처음부터 가위로 자르지 마시고 전체를 그대로 익히셔서 드시기 직전에 잘라서 드시면 새송이 버섯의 즙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서 촉촉하게 드실 수 있어요.
- 팽이 버섯: 팽이 버섯은 얇게 구워서 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드시면 정말 치트키에요. 숯불에는 금방 탈 수 있으니 불판 끝에서 천천히 익혀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소세지
소세지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추천드려요. 아이들은 고기보다는 소세지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어른들만 가셔도 소세지를 숯불에 구워먹으면 맛있기 때문에 한팩정도 사가는 것을 추천드리긴 해요. 소세지를 구울 때는 칼집을 내셔서 소세지가 터지지 않도록 익혀주셔야 되구요. 다익은 소세지는 잘라서 먹는 것도 좋지만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꽂아서 아이들에게 주면 좋아할 거예요.
3) 마시멜로우
요즘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땐 마지막에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는 게 국룰이 되어버렸죠? 원래 밥배 따로 있고, 달달한 간식 들어가는 배 따로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마시멜로우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려면 기다란 꼬챙이가 필요해요. 나무젓가락으로 대신해도 되긴 하는데 너무 짧아서 손이 뜨거울 수 있어요.
마시멜로우를 구울 때는 불에서 약간 멀리 약한 온도로 천천히 돌려가면서 구워야 제대로 구울 수 있어요.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불에 가까이 대놓고 구우시다가 불이 붙어서 실패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인내심을 가지고 멀리서 천천히 돌려가면서 전체적으로 갈색 빛이 돌도록 구워주세요. 그래야 아이들에게 인정받고 멋진 아빠가 되실 수 있어요.
4) 해산물
바비큐를 하실 때 가리비와 키조개, 소라, 삼치, 고등어와 같은 해산물을 조금 곁들이시면 훌륭한 한끼가 되실꺼에요. 숯불에는 어떤 걸 구워도 다 맛있는데 평소에 접하기 힘든 조개류를 조금만 사셔서 같이 구워 드시면 고기만 계속 먹으면서 질리는 것 보다는 훨씬 맛있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해산물을 너무 많이 사시면 주객이 전도되기 때문에 정말 조금만 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개류는 다해서 1kg 정도, 고등어 삼치와 같은 생선은 1마리를 넘지 않도록 준비해 주세요. 그럼 그냥 간단한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을 거예요. 참고로 조개류를 구울 때는 조개에서 나오는 물로 인해 숯불이 꺼질 수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5) 찌개류
고기를 먹을 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같이 있으면 먹기 좋은데 저는 사실 준비를 안 하는 편이에요. 다른 것도 먹을 것이 많은데 찌개까지 있으면 챙기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라면 국물로 대체하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간편하게 밀키트 형식으로 잘 나와서 그냥 물 넣고 끓이기만 해도 되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아마 이용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많이 안 먹고 많이 남는다는 사실을요.
6) 장작
바비큐가 끝나고 나면 불멍을 하면서 여유를 갖는 것이 최고예요. 바베큐장 사정에 따라서 불멍이 가능한 곳이 있고, 불가능한 곳이 있으니까 사전에 확인해 보시고 불멍이 가능하다면 무조건 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기를 다 먹고 남은 안주로 술을 마시면서 장작이 불에 타는 것을 보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 되실 거예요. 거기에 음악까지 추가되고 멋있는 야경까지 있다면 천국이 따로 없겠죠? 장작은 인터넷에서 주문하셔도 되지만 요즘은 대형 마트에서 박스로 10kg 단위로 많이 팔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1만 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고, 마트는 13,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혹시
장작은 10kg은 태우는 방식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2~3시간 불멍을 할 수 있는 양이에요. 오랜 시간 불멍을 즐기시려면 20kg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셔서 즐기시면 돼요.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장작은 미리 사서 건조를 하셨다가 쓰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면 그냥 사서 바로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건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장작에 습기가 있으면 불멍을 하실 때 연기와 싸움을 하셔야 해요. 잘 건조된 장작을 구매하시면 상관없긴 해요. 잘 건조된 장작을 구별하시려면 장작 끝부분에 습기가 있는지 없는지 가장 먼저 확인하시고, 장작 중간이 잘 말라서 푸석푸석한지도 확인하시면 돼요.
아래 링크는 광고 절대 아니고요. 제가 캠핑 갈 때 자주 구입하는 곳인데 여러 군데서 구입해 보다가 가격, 품질이 적당해서 정착해서 사는 곳이에요.
맺으며
날씨가 바베큐 해 먹기 너무 좋은 날씨가 되었어요. 고깃집에서 구워 먹는 것도 맛있지만 야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구워먹는 바비큐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어요. 지금 당장 마트로 가셔서 위에 준비물을 구입하셔서 떠나시길 바랍니다.